프릴로그
- 새해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
- 결심을 한 사람들의 25%는 1주일 안에 포기했고, 30%는 2주일 안에 포기했으며, 한 달 안에 반 가까이가 포기했다고
한다. 작심삼일까지는 아니지만 작심 30일 안에 절반 정도가 목표를 포기했고, 결국 연말에 가서 결심을 이룬 사람은 10명 중 한 명도 채 되지 않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아주 작게 시작하고 반복하라는 ‘스몰 스텝 전략’
- 우리 뇌는 변화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뇌의 입장에서 환경이나 상황이 변하는 것은 생존이 위협받는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변화가 급격하고 과격할수록 뇌의 저항 또한 강렬하고 격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를 위해 뇌를 속일 필요가 있다. 뇌가 변화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변화의 정도를 아주 가볍고 작게 하는 것이다.
- 뇌가 재미있는 것에 대해서는 맞서 싸워야 할 적이 아니라 함께 놀고 싶은 친한 친구처럼 반응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재미있는 것들 또한 대부분 가볍고 작고 소소한 것들이다).
- 어떤 결심이나 목표가 실패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과대평가와 과욕 때문이다.
- 목표 달성의 기한을 정해놓은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기한보다 중요한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간과한다면 그 기한은 무한정 길어지거나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 큰일을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아주 작은 일의 반복이다
- 나는 인간의 삶에 이런 식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늘 알고 싶었다.
- 만약 당신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또 그 변화를 지속시키고자 원한다면 내가 소개할 방법을 적용해 보길 바란다.
- 혁신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전혀 다른 전략이다. 아주 부드럽게 언덕을 올라가는 방법으로 언제 정상에 올랐는지 눈치 채지도 못한다. 협상하기에도 유리하고 발걸음도 가볍다. 필요한 것은 단지 앞을 향해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밖엔 없다.
- 변화를 위한 대안적인 전략의 이름은 ‘스몰 스텝small step 전략’이다. 스몰 스텝은 익숙하면서도 아주 강력한 고대 격언에서 비롯되었다. 『도덕경』의 저자인 노자는 “천릿길을 걷는 것도 반드시 한 걸음을 떼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 매일 조금씩 바꿔 나가라. 종국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내일도 아니고 모레도 아니지만 결국에는 큰 것을 얻게 된다.
크고 빠르게 변하려고 하지 마라.
하루에 하나씩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라.
그것만이 변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게 해야 지속할 수 있다.
- 내가 말하는 것들은 정말 사소한 변화였다. 처음엔 다소 부끄러울 만큼 작은 것들 말이다. 만족스럽지 못한 직장을 그만두라고 말하는 대신에 하루에 잠깐이라도 꿈에 그리는 직업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라고 했다. 카페인 끊기를 원한다면 하루에 한 모금이라도 줄여 보라고 했다. 직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려는 경영진들에게는 큰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들에 대해 보상을 해 주라고 했다.
- 스몰 스텝 전략이 우리 뇌에 새로운 신경망을 만드는 데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 변화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마음속으로 작은 변화의 원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기 바란다. 스몰 스텝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고 유쾌하기까지 한 방식이지만, 보다 심오한 도전으로 뻗어 나갈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하지만 조금씩 향상됨으로써 늘 변화를 요구하는 세상사에 맞서는 것 말이다.
- 6가지 스몰 스텝 전략
•두려움을 몰아내고 창조력을 고무시키는 작은 질문을 던진다
• 새로운 기술과 습관을 개발하기 위해 작은 생각을 품는다
• 성공이 보장된 작은 행동을 시작한다
• 위기에 직면했을 때 작은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와 다른 이에게 작은 보상을 한다
• 모두가 무시하고 있는 결정적인 작은 순간을 찾아낸다
- 발걸음이 작다 해도, 그 발걸음이 이룬 것은 작지 않다. 비록 작은 것으로 시작했지만 그 끝은 결코 작지 않다.
1장. 두려움을 이겨내는 작은 것들의 힘
뇌는 변화를 싫어한다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순간 창의성과 성공은 가로막히고 변화는 멀어진다. 변화에 대한 이런 두려움은 인간의 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진화의 시각에서 볼 경우 인체에서 가장 독특한 기관은 뇌다.
100~200만 년 주기로 발달한 인간의 뇌는 현재 3개의 뇌로 구성돼 있다. 우리는 그 3개의 뇌가 조화를 이루게 하여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1. 뇌간
뇌의 가장 밑바닥에 존재
'파충류의 뇌'로 불리기도 함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고 심장박동을 유지하는 것
2. 중뇌
'호유류의 뇌', 방어적임
체온을 유지하고 감정을 저장하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도록 ‘방어 반응defense reaction’을 제어
편도체는 방어 반응을 통제하는 일종의 경고 체계로 인류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성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은 도망가거나 싸워야 할 때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3. 대뇌피질
문명, 예술, 과학, 음악과 같은 것들이 모두 여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변화하고 싶거나 창조적인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면 이 대뇌피질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놀기 좋아함
이 세 부분의 뇌가 항상 조화롭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이성적인 뇌는 우리에게 살을 빼라고 명령하지만 우리는 앉아서 감자칩이나 먹고 있을 수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싶은데 머리는 그만 돌처럼 먹통이 되기도 한다.
스몰 스텝 전략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다른 방식이다
편도체의 경보체계를 작동시키지 않고 대뇌피질로 바로 접속하는 길이 열리기에 창의적인 생각까지 흘러넘치게 되는 것이다.두뇌는 변화에 저항하도록 프로그램돼 있다. 그러나 스몰 스텝 전략을 취함으로써 우리는 신경체계를 효과적으로 재구성하여 다음과 같은 결실을 얻어 낼 수 있다.
• 창의성을 가로막는 장벽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 방어 반응을 우회한다.
• 변화에 능동적인 뇌를 만들어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삶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어른들이 자신의 감정적 고통을 얘기할 때 ‘스트레스, 걱정, 우울함, 신경과민, 긴장’ 같은 단어를 선택하는 반면, 아이들은 ‘겁이 난다, 슬프다, 무섭다’고 말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이 세상을 제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부모의 기분상태가 좋은지 나쁜지를 결정할 권한도, 좋은 선생님과 나쁜 선생님을 선택할 권리도 그들에겐 없다. 두려움은 아이들에겐 삶의 한 부분이다.
그와 반면 어른들은 자기가 제대로 살고 있다면 주변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두려움이 일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이기에 어른들은 스트레스, 신경과민과 같은 심리학적 병명으로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다
두려움에 대해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삶이 기대대로 늘 질서정연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의 낭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용기는 삶에 대한 직시에서 솟아난다
두려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두려움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떤 것에 관심을 기울일수록, 더 많은 꿈을 꿀수록 더 많은 두려움이 솟아난다. 두려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야망을 품었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호로 이해하는 것이 희망을 유지하고 스스로와 세상을 더 낙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목표를 향해 작고 소소한 변화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의지는 강화된다.
2장. 창의성을 자극하는 '작은 질문'의 힘
질문이 작아야 대답이 쉬워진다
우리 뇌를 프로그램화하는 강력한 방법 중의 하나가 ‘작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명령보다 강한 질문의 힘
해마는 포유류의 측두엽에 위치하는 것으로 어떤 정보를 저장하고 다시 꺼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해마가 어떤 정보를 저장할 것이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반복이다. 질문이 반복되면 뇌는 어쩔 수가 없다. 거기에 집중을 하고 답변을 할 준비를 갖춘다.
질문(“오늘 네 차 옆에 주차된 차 색깔이 뭐였어?”)은 명령(“네 차 옆에 주차된 차의 색깔이 뭔지 말해 봐!”)보다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생산하는 데 훨씬 유용하다.
질문했을 때와 명령했을 때의 차이는 극적이다.
뇌는 놀기를 좋아한다. 질문은 우리 뇌를 깨어 있게 하고 즐겁게 한다. 뇌는 아무리 우스꽝스럽고 이상한 질문이라도 질문을 받으면 궁리하려고 든다.
작은 질문은 뇌를 즐겁게 만든다
우리 뇌는 질문을 좋아한다.
두려움이 감지되는 순간 뇌는 질문을 놀이로 인식하지 않는다. 대뇌피질은 가장 필요한 순간 기능을 멈춰 버리고 창의성은 사라진다.
질문이 부담스럽거나 공포스러운 것이 돼서는 안 된다.
질문은 재미있어야 한다. 질문이 재미있으려면 작아야 한다. 작은 질문을 던지게 되면 편도체(방어 반응을 통제하는 그 곳)는 조용히 잠들게 되고, 놀기 좋아하는 대뇌피질이 깨어나 질문을 흡수하고 마법과 같은 방식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 내는 순간이 온다.
질문이 방어 반응을 일으키는 편도체를 깨워서는 안 된다
모든 위대한 것들은 원래 작은 것이었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작은 질문들
두려움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다
이렇게 작은 질문들을 던지고 우리가 변화했을 때 행복한 일이 일어날 확률을 높아진다는 사실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긍정적인 질문이 긍정적인 삶을 만든다